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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12-08
조회 : 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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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는 전통문화일까요? 아니면 우상숭배일까요?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올 때부터 갈등이 일어난 것이 바로 제사문제였습니다. 여전히 생활 속에서 제사로 고민하는 기독교인들은 많은데요. ‘CTS기획취재’ 오늘은 제사문제에 대해 집중취재했습니다. 먼저 박새롬 기자가 그 고민을 들어봤습니다. -------------------------------------------------------------------- 교회에 출석한 지 6개월째 되는 이지완 성도, 다가오는 할아버지 제삿날이 부담이 됩니다. 제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고 지난 추석엔 아예 가지 않았지만 매번 피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INT 이지완 성도 / 온누리교회 속으로는 ‘제사는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드리지 않겠다’고 생각해도 어른들께 강하게 말할 수는 없는 입장이죠. 고민이 되는 부분이에요. 특히 본인이나 남편이 장손일 경우 제사로 인한 갈등은 더 큽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닌 유경숙 성도는 2남 2녀의 장남인 비신자 남편과 결혼하면서 직접 제사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본인에게 제사는 ‘우상숭배’였지만, 시댁식구들에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조상을 기리는 ‘전통문화’였기에 서로의 인식차를 좁히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INT 유경숙 성도 / 마천중앙교회 내가 너무 강조하면 안좋은 반응이 올까봐 그냥 믿음으로 때를 기다리면서 신랑 눈치보면서... 혼자만의 고민이었죠. 반면 비기독교인의 입장은 다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제사를 드려왔더라도 일단 기독교인이 되면 절을 하지 않거나 전혀 제사에 참여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믿지 않는 나머지 가족들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가족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INT 최광희 / 타종교인 기독교인은 절 안하더라고요. 하나님 아래는 아버지도 있고 어머니도 있고... 날 낳아주신 분이니까 제사로 잘 모셔야죠. 제사를 보는 서로 다른 시각 속에 성도들의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TS 박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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