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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6-27
조회 :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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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WCC 부산총회 준비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WCC 회원교단간의 입장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데요. 다음달 21일 교회협 실행위를 앞두고 교단 간의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 조직이 확정되지 않은 WCC한국준비위원회 명의로 WCC본부에 발송된 한국 준비상황 관련 공문에 대한 파장이 큽니다. WCC울라프 총무는 이 공문에 대해 이례적으로 답장을 보내 준비위 구성을 격려하며 9월 부산에서 열릴 총회 준비위원회 회의에 앞서 8월 초 한국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서 “2013년 총회일정, 예산초안, 프로그램 논의, 장소와 편의시설 확보 등 실무적인 내용이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이렇듯 실무회의까지 한 달이 조금 넘게 남은 상황이지만 WCC 회원교단간의 의견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위원의 동의 없이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공문이 전달된 것에 대해 감리, 성공회, 기장 등 3개 WCC회원교단들이 “최종 합의되지 않는 미완의 내용을 동의없이 보낸 것은 월권”이라며 “지금까지의 모든 기획위원회 합의사항을 파기하고 원점에서 교회협 회원교단과 에큐메니칼 기관을 중심으로 가칭 한국준비위원회를 재조직하자”고 나선 겁니다. “복음주의권을 참여시키는 데 집중하기보다 이제는 에큐메니칼 진영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는 주장입니다. 또 다른 WCC회원교단으로 복음주의권 참여를 강조해온 예장통합은 이에 대해 강한 비판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복음주의와 오순절 계열의 교회를 배제한 채 3개 교단과 에큐메니칼 중심의 WCC개최를 주장하는 것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에 심각한 훼손”이라는 겁니다. 앞으로의 쟁점은 ‘복음주의권 참여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와, ‘WCC한국총회를 준비하는 총괄책임자를 누구로 정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현재 3개 교단이 교회협에 한국준비위 재조직을 요청해와 오는 7월 21일 교회협 실행위원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파기하고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도, 일부교단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는 것도 최선의 방법일 수 없는 만큼 교단간의 입장 차이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