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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2-07
조회 :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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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북한 주민들은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차가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인사동의 한 화랑에서는 대학생들 주도로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현실을 담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 닷새간의 긴 연휴를 맞았던 설 명절. 서울 인사동에는 연휴를 맞아 미술전, 전시회를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몰린 한 전시관에 들어서자 한 눈에 봐도 끔찍한 참상임을 알 수 있는 그림들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Ch2 살려주세요 / 사진2컷 자막 1개)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직접 그려 낸 전시회에서 사람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하루빨리 북한 체제가 변화되길 소망했습니다. 성항용(65세) / 경기 양주시 박천욱(32세) / 서울 공릉동 지난 2일 개최된 북한정치범수용소 전시회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에는 수용소 안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생활사를 조명한 그림과 영상, 포스터 등이 전시됐습니다. 또 탈북자 오길남 박사의 두 딸이자 현재 요덕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오혜원, 오규원 자매의 구명운동도 진행됐습니다.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인권 문제를 알리고자 기획됐습니다. 하임숙 (4학년) / 한동대 특히 전시회 기간 동안 북한인권운동가,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차례로 나서 정치범수용소와 북한 인권 실태를 소개하고, 관람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세이지 코리아 김미영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북한의 지하교회 구원과 인권 문제를 위해 과감하게 변화를 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미영 대표 / 세이지 코리아 하나님 말씀이 없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이 굶고 배고픈 것입니다. 저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지하 교회에 대해서 과감하게 이야기하고, 정치범수용소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이야기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북한에) 무엇을 지원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감각의 새로운 북한 인권 운동 모델을 제시할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자유의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는 요즘.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인권 문제 알리기가 통일을 바르게 준비하는 인식의 틀을 만들고 있습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