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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12-28
조회 :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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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과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시청자가 뽑은 10대 뉴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 등 북한의 도발과, 템플스테이 등 종교편향 문제에 대한 올 한해 교계 움직임입니다. 김덕원 기잡니다. ----------------------------------------------------- 201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시청자가 뽑은 올해 10대 뉴스의 1위는 북한의 도발이었습니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은 남북의 관계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한반도에 집중시켰습니다. 한국교회 역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북한의 이같은 행동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기총은 천안함과 연평도사건이 명백한 북한의 정전위반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극단적 행동임을 강조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북한의 도발에 성명을 내고 이를 규탄했으며, 이러한 북한의 도발로 한국교회의 대북지원활동은 급격히 위축됐던 한 해였습니다. 한국교회가 제기한 정부의 종교편향과 관련된 사안도 올 한해 주요 이슈였습니다. 화근은 대구의 팔공산 불교테마공원이었습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불교의 팔공산 국고 지원 논란은 대구를 넘어 전국교회로 확산됐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종교간 갈등으로까지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총을 중심으로 한 대책위는 특정 종교에 대한 문제가 아님을 천명하면서 정부의 국고지원을 기독교를 포함해 모든 종교가 받지 말아야 한다는 운동을 현재까지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한국교회의 움직임에 불교 측은 템플스테이 국고 지원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습니다. 2010년 한국교회는 WCC총회를 놓고 극명하게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 즉 WCC의 신학적 노선에 대한 각 교단별 해석의 차이 때문입니다. 한국교회 에큐메니컬 진영으로 대표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회원교단을 중심으로 2013년 있을 WCC총회에 한국교회 차원의 대회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예장 합동과 고신 총회 등을 중심으로 WCC대책위원회가 조직되면서 복음주의권에서는 WCC총회가 에큐메니컬 진영만의 행사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WCC총회와 맞물려 복음주의권에서는 이에 버금가는 세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 2010년은 에큐메니컬에 대한 한국교회의 논의가 뜨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