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2-26
조회 : 2,155
|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도의 경제난은 교회와 선교단체의 활동들을 위축시키고 있는데요. 정희진 기자가 현장의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반석교회. 개척한지 1년이 넘은 교회의 성도는 모두 5가정, 20여명으로 대부분 동대문에 납품하는 의류 봉제 일을 해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만화가게를 손수 개조해 교회로 꾸민 고동옥 목사는 부족한 재정이지만 성도들의 대소사를 챙기고 적은 음식이라도 함께 나누며 가족 같은 목회를 펼쳐 왔습니다. INT 고동옥 목사 / 반석교회 하지만 반석교회 성도들도 작년 말 시작된 경제난을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봉제하청일은 점차 줄고, 실직까지 하면서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 했고, 성도들의 경제난은 교회 운영난으로 이어졌습니다. INT 김령이 사모 / 반석교회 대형교회들도 재정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간 곳이 적지 않습니다. 부교역자 수를 줄이거나 목회자 사례비, 선교예산 등을 삭감하고 일부교회는 신학교를 졸업한 목사후보생들에게 무보수 봉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임병철 전도사 / 신학대학원 졸업생 선교단체와 NGO들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입니다. 고환율로 인해 선교비가 30% 이상 줄어든데다 현지 화폐 교환과정에서 환차손이 발생, 결국 반토막 선교비로 사역과 생활을 감당해야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다일공동체 등은 다행히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금이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제불황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등이 빠르게 늘어나는 속도에는 후원금 증가세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권 목사 / 기아대책 후원자관리본부 본부장 중소형교회부터 대형교회, 선교단체, 구호단체 등 한국교회에 닥쳐오는 경제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 마련이 시급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