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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12-03
조회 :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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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굶주림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케냐의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인데요. 이들이 희망의 노래를 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 노란 단복을 입고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머나먼 땅 한국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아이들에게서 잔잔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굿네이버스의 후원으로 세워진 ‘좋은이웃’이라는 이름의 케냐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맑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지만 이들이 한국 땅에 오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INT 임태종 단장 /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아이들은 가난하기도 하지만 삶의 의욕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삶의 의욕을 회복시켜주고 희망을 갖게 해서 저들의 삶에 다시 좋은 미래를 주고 가난의 대를 끊어낼 수 있도록... 세계 3대 슬럼가 중 하나로 ‘쓰레기더미’라는 뜻의 케냐 고로고초 슬럼가. 이곳의 아이들은 학교는커녕 당장 끼니를 잇기도 힘든 현실 속에서 삶에 대한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글씨와 악보 읽기는 물론 줄서는 방법부터 배워야 했던 아이들은 합창단 설립 1년 만에 케냐 국립극장과 대통령궁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INT 마가렛 (16세) /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이번 한국 공연이 무척 설레고 기대됩니다. INT 임마누엘 (12세) /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한국에 오게 돼 신기합니다.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가난과 절망 속에서 피어난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노래에는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프리카 빈곤 어린이들의 희망을 노래하는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은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20회의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