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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9-04
조회 : 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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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정부의 코로나 정책을 반대하는 반(反) 마스크 착용 시위가 열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해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모인 건데요, 독일개신교회는 위기 속에서 절제와 신중함을 당부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지난 주말 베를린에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애초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집회를 불허했지만, 베를린 행정 법원이 시위를 허락하면서 경찰 추산 3만 8천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최근 독일 보건 당국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 개인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발한 것입니다.
일부 시위대가 의회 앞에서 과격한 행동을 보였고, 극우주의를 상징하는 깃발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집회를 허가한 법원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슈테펜 자이버트 / 독일 정부 대변인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 유지도 지키지 않아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 보건 당국은 시위로 인한 감염 전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개신교계는 성도들에게 보건 수칙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안네테 쿠어수스 / 웨스트팔렌 개신교 협의회 의장
장기화되는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곳곳이 시위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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