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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17
조회 :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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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살자 유가족들은 가족이 자살이 죄라는 인식 때문에 하루하루를 고통 가운데 살고 있는데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예배가 서울의 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유현석 기잡니다. ------------------------------------------- 기자: 자살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으로 고통 받는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예배가 열렸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목회사회학연구소, 크리스천라이프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예배에는 개신교 내에서 터부시 돼온 자살 문제를 현실로 인정하고,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자살자와 유가족을 위한 목회가능성을 찾기 위해 열렸습니다. 박종환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주제로 설교에 나선 아현감리교회 조경열 목사는 "교회가 자살을 죄악으로 인정하는 것에 익숙해 유가족들은 아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죄 지은 자를 정죄하기보다는 주님을 기억하며 유가족들을 사랑으로 품고 섬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별히 유가족들은 고통과 슬픔 가운데에서도 은혜를 구하며, 증오와 희생을 강요한 죄를 고백했습니다. 죄의 고백 우리는 그들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외면하였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죄를 아십니다.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이 고통과 슬픔의 골짜기에서 당신의 은혜와 구원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슬픔과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온 유가족들은 "예배를 통해 큰 감동과 위로를 경험했다"며 "앞으로 한국교회가 유가족을 품고 섬기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인순 / 한국자살자유가족대표 위로는 물론 슬픔을 표현할 기회마저 찾지 못하고 있는 자살자 유가족들. 이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