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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6-27
조회 :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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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민족의 정신을 담고 있는 역사의 산물인데요. 지난 25일 중국 하얼빈에서는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황해를 넘어 울려 퍼진 우리민족의 노랫소리.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 중국 하얼빈 시에 위치한 공연장, 이곳에 낯익은 멜로디가 울려 퍼집니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참가자는 베이징과 선양 등 중국 전역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선에 올라 온 조선족 어린이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는 잊혀져가는 우리말과 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위해 개최됐습니다. 김태식 전무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가 주최하고 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여전히 선교의 불모지에 속한 중국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는 한편, 대한민국의 얼을 지켜나가 조선족 어린이들이 세계무대를 빛내는 밑거름이 돼줬습니다. 강덕영 사장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여러분들이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어린이가 되도록 훈련시키고 지도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부디 세계적인 인물이 많이 배출돼서 중국과 한국을 빛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중국 최대규모의 한국어 경연대회로 자리잡은 이번 축제는 60명의 조선족 어린이들이 결선에 올라 노래와 글짓기, 이야기, 피아노 등 4개 부분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노래를 민족의 언어로 부르고, 뽐내는 동안 자신의 뿌리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김단평 (11세) / 노래자랑 금상 수상자 아름다운 노래를 우리말로 부를 수 있어서 마음이 아주 기뻐요. 주명봉 (10세) / 말하기자랑 금상 수상자 이번 대회를 통해 저는 한국어를 더 잘 배우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10년 전 씨앗을 뿌린 국내 크리스천 기업의 민족 사랑과 문화 선교가 대한민국의 얼이 담겨 있는 우리말과 함께 중국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