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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11-03
조회 :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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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강제병합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기독여성들이 화해와 평화를 논의하는 연대교류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역사에 대한 교훈을 찾고 기독여성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인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자신을 태워 불을 밝히는 초, 평화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을 묵상하며 여성들은 초를 띄웁니다.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성만찬을 나누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간의 작은 평화가 이뤄집니다. 타나카 에미 위원장 / 일본NCC여성위원회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공부하고 평화를 위한 일을 의논하려 합니다. 서울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제8회 한일NCC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에는 한국과 재일동포, 일본기독여성 50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일강제병합의 역사를 기독여성 관점에서 살펴보는 강연과 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이화여대 양현혜 교수는 “천황제를 근간으로 한 근대일본의 이데올로기는 생명에 서열을 정하고 약자를 억압했다”며 “강제병합 100년을 넘어 동북아 평화로 가기 위해선 한일여성들이 잘못된 의식구조에 문제를 제기하고 약자의 슬픔에 동참하는 감수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현혜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위안부 문제, 미일군사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기여하는지 등 다양한 현안도 논의됩니다. 또 이에 대한 성명서 채택, 항의방문, 캠페인 등 각국의 구체적 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정해선 국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일 기독여성들의 교류회의는 1996년부터 2년마다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습니다. 15년간 이어지고 있는 기독여성들의 연대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합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