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신앙에세이
- Home
- CTS뉴스
- 신앙에세이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11-08
조회 : 678
|
아름다운 기도 제목
어제는 울산광역시 안에 있는 다섯 개교 경로대학 학생들이 함께 모여 제1회 운동회를 종하체육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운동회는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를 모신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의 마당, 웃으면 복이 오고 젊어지는 흥겨움의 마당, 어제의 이 나라 이 민족의 근대화를 땀 흘려 수고하신 산업 전사요, 주인공인 어르신들,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자매들의 연합의 마당이었습니다. 이 번 경로대학 운동회를 치르면서 20여 년 전 어느 권사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목회를 하다가 보면 너무도 귀하고 아름다운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이 권사님이 제게 “목사님, 기도를 부탁합니다.” 기도 제목이 뭐지요? “목사님, 시어른들을 모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너무도 뜻밖의 제목이었습니다. 권사님이 며느리 보고 손자도 보았는데 시어른을 모시게 기도해 달라니 말입니다. 이유인즉 자기네 시가의 형제들은 부모님을 모시면 엡 6:의 말씀처럼 가정이 잘---- 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서로 모시려고 다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건강하고, 자녀들도 잘 되고, 사업도 잘 되어 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우리 권사님의 효심을 보시고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라고 기도한지 얼마 안 되어서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고 기뻐하였습니다. 몇 일전 명절에 형제들이 함께 모여서 가족회의를 했는데 80이 넘으신 어르신들을 돌아가실 때까지 고향에서 모시는 것이 도리라고 강력히 주장하여 자기들이 모실 것을 주장하여 자기들이 모시도록 결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하여 신방을 마련하고, 이부자리와 방석도 예쁜 것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후 저는 권사님과 함께 심방할 때면 점심시간이 되면 어른들의 따뜻한 식사 준비를 위하여 집에 가시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어른들의 장래 집례를 했으며 권사님의 남편은 장로님, 교장 선생님으로 하나님과 이웃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장남은 목사님이 되셔서 지금 서울에서 목회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전글
3 액체 신앙(청주평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