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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6-01-10
조회 :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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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장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족조차 돌보기 힘든 이들을 위해, 14년 동안이나 손발이 되어 사역해 온 목회자가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양화수기잡니다.
--------------------------------------------- 골반이 탈골되는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조공순씨. 조씨는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춥습니다. 8살 때부터 백혈병을 앓아 온 아들에 이어 남편마저 피부암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INT 조공순 (51, 중계동) “걸어는 다니는데, 약기운으로 걷는다고... 약을 안 먹으면 못 걷는다고...” 중계동 주공3단지에 조씨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곳을 중증장애우와 기초생활수급자 영구임대아파트로 제공한 것입니다. 이들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생계수당은 한 달에 60만원, 그러나 그마저도 가족 중 누군가 직장을 갖거나 수입이 생기면 끊겨서, 이곳은 일을 할 수도, 그렇다고 지원에 의존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가난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14년째 중증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있는 주나임선교회의 이해영목사. 가족조차 돌보지 않는 이들을 위해 작게는 집안의 전구를 갈아주는 일부터 크게는 장례를 치러주는 일까지 이 목사는 장애우들의 손발이자 가족입니다. INT 이해영목사 / 주나임선교회 “은성이 아버지, 그동안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것 우리 주님이 아십니다. 이제 남은 인생을 우리 주님 모시고, 이 가정에 주님이 호주되셔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 가정에 힘을 주시기 원하옵고...” 한 달에 50만원도 안 되는 사례비로 두 딸을 키워야하는 가장으로 한때 이 사역을 그만두고 싶었다는 이 목사. 하지만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과 처절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장애우들을 만나면 오히려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INT 이해영목사 / 주나임선교회 “다 어렵다고들 그러는데, 이런 쪽(중계동)에 이 추운 겨울에 마음과 몸이 추운 분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서 그들이 푸근한 삶을,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절망의 어둠속에서 빛을 밝히는 손길이 있기에 이곳은 아직 어둡지 않습니다. CTS뉴스 양화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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