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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4-03-19
조회 :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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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가속화하는 고령화와 젊은 인구의 도시 이동 등으로 전국에는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지역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들은 다양한 정책과 예산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인데요.
앵커 :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주요 방안의 기조가 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에서 20년째 이를 위해 사역하는 교회가 있다고 하는데요. 목포방송 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004개 섬을 가져 천사섬으로 잘 알려진 전남 신안군 압해읍에 위치한 압해중앙교회. 예배당을 가득채운 어르신들이 힘찬 음악과 전문 강사를 따라 인지향상을 돕는 손가락 운동부터 뻐근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추위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시동을 걸어봅니다.
전경래 외 13명의 압해중앙노인대학 입학을 허가합니다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압해 중앙교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 으로 열고 있는 2024년도 제17회 압해중앙노인대학 입학식 현장입니다.
[신현파 목사 / 압해중앙노인대학장]
노년이 될수록 누구와 함께한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내가 대화할 사람, 아니면 밥이라도 한 끼 따뜻하게 같이 먹을 사람이 나와 함께 있다는 것,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아마 노년을 보내는 모든 분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우량 군수 / 신안군]
20년이란 세월 동안 한결같이 우리 압해중앙노인대학을 이렇게 (운영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실은 이게 군에서 운영해야 해요 그래도 우리 신현파 목사님이 중심이 돼서 20년 동안 압해도에 계신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오랫동안 이렇게 봉사를 해주셔서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로서 한없이 감사하고…
2005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20년째 압해읍 어르신들과 호흡해 온 압해중앙노인대학의 입학식은 학생으로 입학하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지역 내 기관장들도 함께해 축하하고 격려하는 마을의 큰 축제가 됐습니다.
압해중앙교회가 쌓은 20년의 노인대학 운영 노하우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어르신들이 느낄 소외감을 줄이며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시도록 수업의 내용을 다양하게 확대해 왔습니다.
학교 입장 직후 진행하는 혈압 체크부터 한글과 영어학과, 스마트폰학과와 그라운드골프를 배울 수 있는 체육학과 등 다양한 학과 과정 이후엔 졸업식을 거쳐 노인대학원과 평생교육원으로 학업을 이어가시도록 돕고 있습니다.
[신현파 목사 / 압해중앙노인대학장]
어르신들이 함께할 수 있었다는거 이거는 보이지 않는 우리 행복의 원천이 됐고 또 여러분의 삶에 큰 밑거름이 됐다고 저는 확신을 하고 올해도요 그렇게 할거예요 그래서 이 압해중앙노인대학 봉사자들뿐만 아니라 여기에 저와 함께 하신 모든 분이 여러분과 함께하는 거예요 저희 노인대학을 통해서 삶의 활력을 얻고 또 노년에 대한 희망을 갖게되리라고 확신을 합니다
노년을 즐겁게, 노년을 아름답고 건강하고 보람 있게 라는 교훈 아래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노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는 압해중앙교회. 가속화하는 고령화 시대 속 소멸의 위기를 맞은 지역 사회에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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