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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8-26
조회 : 3,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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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나라 그리스는 신화로도 유명하지만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찬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고 있는 정교회의 나랍니다. 이로 인해 그들이 가진 종교의 우월성으로 기독교를 배척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리스의 복음화는 멀기만 한 걸까요? 박혜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올림픽의 나라 그리스,헬레니즘 문화의 발상지로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그리스는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잔틴 제국의 잔재를 간직한 정교회의 나랍니다. 또한 데살로니가와 빌립보 지역 등 사도 바울 당시의 유적과 성경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기독교의 성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97%를 차지하는 정교회 신도 대부분이 예수를 영접하지 않는 종교인에 지나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정교회지만 개신교는 0.2%, 성장률 또한 3%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구약 성경 전체는 그리스어를 포함한 14개 사용언어 중 6개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스에 파송된 각국의 선교사는 37개 단체의 144명, 한인선교사는 8가정에 이릅니다. 이들은 주로 그리스로 유입된 난민과 집시들을 대상으로 한 사역 그리고 대학생 사역, 그리스인 직접 전도 사역 등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정교회가 정부에 의해 합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옛 법률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선교 활동이란 쉽지만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으로서의 정교회가 아닌 종교와 문화적 색채가 강한 정교회의 뿌리를 걷어내는 것이 선교의 가장 큰 관건입니다. - 양용태 선교사 / WEM 그리스 - 정순욱 목사 / 아테네한인연합교회 올림픽을 전후해 세계 각국의 선교단체들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기독교를 이단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에서 그리스 선교사역은 많은 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의 제전 올림픽을 통해 그리스에 분위기가 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 스피로스 아다모포로스 / 호주, 기독교인 올림픽은 희망과 사랑 그리고 영혼을 불사르는 전 세계인의 축젭니다.기독교는 (그리스에) 신앙과 윤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 양용태 선교사 / WEM 그리스 정교회가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리스,이곳이 올림픽 성화의 불길이 아닌 복음의 열기로 뒤덮이는 그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CTS 뉴스 박혜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