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9-07
조회 : 2,523
|
앵커: 코로나와 교회 소식부터 살펴보죠. 박세현 기자 지난 주말 교회의 풍경은 어떠했나요?
기자: 네. 코로나 확진자는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면예배는 금지된 상황이죠.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에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네 온라인 에배도 최소의 인원으로만 준비하라는 정부의 방침인데요. 잘 지켜지고 있었나요?
기자: 예. 방역수칙은 예전부터 그랬듯 대부분의 교회들이 잘 지키고 있었고요. 수도권에서는 20명 이하의 인원으로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라는 정부의 방침이 있었죠?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사실 중요한 건 인원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앵커: 사람 숫자로만 보면 20명이면 예배를 준비하는 데 충분 할 것 같은데 어ᄄᅠᆫ 다른 문제가 있나요?
기자: 예. 문제는 그 20명 중에 온라인 예배를 준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교회에 다음세대가 없어지고 있다고들 하는데요.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다시 한 번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구성된 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하나의 벽으로 다가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그냥 동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요. 기성세대들의 경우는 그 과정이 참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실이거든요.
앵커: 예.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처럼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담임 목사님 외에 사역자가 없는 교회들도 많은데 여러모로 난감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젊은 사역자라도 있으면 괜찮지만 미자립교회들은 사역자가 없는 경우가 많고요. 때문에 어떤 교회는 설교를 녹음해서 성도들에게 일일이 보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목회자들은 대면예배 제한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INT 황윤응 목사 / 월롱제일교회
앵커: 예. 그렇다고 목사님이 직접 설교를 찍어서 올리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드는 생각은 설교 동영상을 올려도 고령층은 찾아 보시는 것이 또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죠. 하지만 고령층 가운데서는 아직도 예전 핸드폰을 쓰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전화만 걸고 받을 건데 굳이 스마트폰 쓸 필요 없다 이런 분들 있으시잖아요? 그런데 구형 핸드폰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동영상 재생이 안 되는 경우도 적잖거든요. 동영상 링크를 보내드려도 재생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설교말씀을 듣고 볼 수가 없는거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회와 멀어지고 있는 인원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INT 한찬희 목사 / 경향쉼터교회
앵커: 예. 그렇다는 것은 온라인 예배를 준비 못하는 교회의 경우 예배를 아예 못 드리기도 했겠네요?
기자: 네. 알아보니까 그런 교회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냥 각자 교회에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서 설교를 듣고 에배를 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부모가 가정예배를 인도하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예. 정부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신속하고 엄격하게 대처해 나가는 모습인데요. 반면에 서울시가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나온 군인권센터에 대해서는 명칭을 뺐다고요?
기자: 예 지난 8월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군인센터에서는 하루 만에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9명이 감염됐는데요. 서울시는 지난 31일 브리핑에서 군인권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20여분 뒤 수정자료를 내고 마포구 소재 군 관련 사무실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다수가 사용하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명칭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국방부도 서울시에 군 인권 센터로 명시해 달라고 요청한 점과 20분 만에 갑자기 발표가 바뀐 부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중단하라는 해외인권단체들의 항의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이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한국의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놀라운 행동을 하고 있다”며 “팬데믹을 이용해 종교 박해를 하고 있는 문정부에 보내는 서한에 서명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광화문 집회에 교회 성도 외 많은 참석자들이 참가했음에도 교회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해변 방문자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행위 또한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예. 서명운동을 이끄는 단체들이 여럿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단체들입니까?
기자: 네 종교자유를 위한 단체 쥬빌리 캠페인과 북한자유연합 창설 멤버들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북한 자유연합은 미국 내 인권단체들의 연합 조직이고요. 매년 4월 미 국회의사당과 백악관 등지에서 탈북자 구출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박세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