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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9-07
조회 :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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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고위 공직자로사의 삶을 은퇴 하고 우리사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 한 신앙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관희 객원기자가 전해온 소식입니다.
한자를 따라 쓰는 것이 마냥 어렵기만 합니다. 머리가 희끗한 선생님은 한글자 한글자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가르치는 선생님과 배우는 학생들의 목소리엔 의욕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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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부터 가난으로 학업을 포기했던 이들의 공부를 도왔던 ‘구 용신평생교육원’인 ‘안산용신학교’. 이곳에서 6년 동안 한결같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특이한 이력의 선생님이 있습니다.
8대와 10대, 2번이나 안산시장을 역임하고 국회의원 출마 경험도 있는 송진섭 선생님.
그는 화려했던 고위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지 못한 직장인이나 학생, 외국인들에게 매주 목요일이면 한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안산제일교회 안수집사이기도 한 송 전 시장은 시장재직시절 현 용신학교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스앤드림합창단 단원으로 정기공연 외 수시로 장애인위문공연을 다니는 등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섬김의 모습을 이어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int 송진섭 선생/전 안산시장
미련이 남을 법한 화려했던 정치 생활을 뒤로 하고 내가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이들을 가르치며 전보다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송 전 시장.
오늘도 이 낡은 교실에는 한글자라도 더 가르치려는 칠순이 넘은 노선생님의 목소리가 예전보다 더 크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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