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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7-07
조회 : 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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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지향을 포함한 차별금지법 일명 평등법이 발의됐죠. 이 법안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 일부언론에서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축소 왜곡 보도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앵커: 팩트체크!가 정말 팩트였을까요? 한국교회가 어느 정도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지 통계로 짚어 봤습니다. 보도에 박세현 기자입니다.
SOT JTBC 뉴스 팩트 체크 / 6월 30일 방송
지난 6월 30일 한 언론의 보도입니다. 마치 교회의 일부가 평등법을 반대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밖의 언론도 이와 비슷한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기독교 일부가 법안을 반대하고 있을까.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한국의 종교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독교 인의 총 인구수는 967만 5761명입니다.
같은 자료에서 나온 주요 교단의 교인 숫자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276만 4428명, 통합 278만 9102명, 백석대신 140만 3273명, 고신 47만 3497명, 합신 15만 1516명.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33만 4178명으로 나와있습니다.
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43만 3817명의 수치는 각 교단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교단들 모두 평등법에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교단들의 교인 수를 합해보면 932만여명. 단순 수치로만 봐도 전체 교인의 96%가 넘는 수치입니다.
반면 평등법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교단 중 가장 교인 수가 많은 교단은 한국기독교장로회. 같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30만명이 교인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연합기관의 인용보도에도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30개 교단이 회원교단으로 가입돼 있으며 회원 교단의 교인 수가 전체 교회의 95%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9개 회원 교단의 연합체.
양 기관 모두에 가입된 예장통합과 감리회는 평등법에 반대 입장을 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대사회 소통 창구인 한국교회언론회를 비롯해 교계 인사들은 사실과 다른 보도에 우려를 나타냅니다.
전화 INT 유만석 대표 / 한국교회언론회
평등법에 대한 기독교계의 현실. 정확한 팩트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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