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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3-23
조회 : 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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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다양한 빛깔의 음색을
보여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뛰어난 실력의 찬양단으로 성장한 주인공들을 송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서울 합정동의 한 녹음실에는 찬양 연습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내는 이들은 5명 모두가 시각장애인. 선천성 녹내장과 백내장, 원인불명에 이르기까지 시력을 잃게 된 사연도 가지가집니다. 인터뷰) 손혜림 / ‘좋은이웃’(시각장애인 찬양단) 김국환 / ‘좋은이웃’(시각장애인 찬양단) ‘좋은이웃’은 목소리 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도 유명한 이민석군. 캐릭터의 고유한 소리를 구분해 게임을 즐기는 이군은 피아노는 물론 편곡까지 해내는 절대음감의 소유잡니다. 인터뷰) 이민석 / ‘좋은이웃’(시각장애인 찬양단) 보이지 않아 음정을 듣고 또 들어, 외워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이웃’은 그래도 즐겁습니다. 인터뷰) 박민수 / ‘좋은이웃’(시각장애인 찬양단) 10여 년 동안 일반인보다 몇 배 이상의 노력을 쏟아 왔던 연습이 이제 값진 결실들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음반인 ‘이 길을 함께’와 올해 2월, 1.5집 ‘조건을 뛰어넘는 감사’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두 번째 음반 ‘하늘 편지’가 나오게 됩니다. 인터뷰) 손혜선 / ‘좋은이웃’(시각장애인 찬양단) ‘좋은이웃’을 초청하는 교회도 많아졌습니다. 서울 은평구 한 작은 교회에서의 찬양사역. 주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찬양과 연주, 간증은 듣는 이들에게 은혜와 감동이 됩니다. 인터뷰) 이승수(14) / 생명의빛 교회 이지영(62) / 생명의빛 교회 ‘좋은 이웃’의 곁에는 김요 전도사가 늘 함께 합니다. 아이들과 약속한 12개의 음반을 만들어 낼 때 까지 아이들이 가정과 삶의 터전을 잡을 때까지 김 전도사의 동행은 계속될 겁니다. 인터뷰) 김요 전도사 / 한국맹인교회 눈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게 됐고 눈 때문에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는 ‘좋은이웃’. 귀로 세상을 보며 더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좋은이웃’은 목소리도 아름답지만, 소망과 감사함으로 역경을 딛고 도약하는 인생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CTS 뉴스 송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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