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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2-11
조회 :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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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 내 성범죄, 잊을만 하면 하나씩 드러나면서 우리사회 큰 이슈로 자리 잡곤 하죠? 이는 비단 목회자의 문제만이 아닌,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나서야 할 사안인 듯 한데요.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올해도 교회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사업을시행합니다.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종교인 성폭력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전문직 5,261명 가운데 종교인이 681명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목회자에 의해 발생하는 교회 내 성폭력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2018년 성폭력 상담 접수 통계를 보면, 접수된 성폭력 상담은 총 86건으로 목회자가 교인에게 성폭력을 가해한 경우는 51건, 이 가운데 담임목회자가 가해자인 사건은 3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우월한 지위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한 직접적인 성범죄라는 점에서 교회 내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INT 김애희 센터장 / 기독교반성폭력센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같은 목회자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해 지난 2018년부터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 하고, 올해도 교회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도자 교육에 나섭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성인지 감수성과 교회성폭력, 신학적 성윤리, 교회 내 성폭력 사건 상담사례와 대처방안 등 모두 6개의 강의가 이뤄집니다. 이번 교육 이수자들은 노회와 교회에서 성폭력 교육 강사로 추천될 예정입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지도자 교육에 앞서 오는 13일, 교회성폭력사건 처리지침 워크숍도 개최합니다. 전국노회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104회 총회가 채택한 교회성폭력 사건 발생 시 처리 지침안 활용 방안과 성인지 향상, 교회성폭력 사건의 처리를 위한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교회 내 성범죄의 심각성을 교단차원에서 인지하고 대응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거룩성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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