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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1-29
조회 :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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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선 도박, 마약 같은 각종 중독과 경제적 파산으로 인해 거리를 방황하는 한인 노숙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앵커: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복음으로 치유를 돕는 쉼터가 있습니다. 손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른 저녁, 뉴욕 플러싱의 주택가에서 찬송이 울려 퍼집니다.
함께 찬양을 부르는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도박, 마약 등 각종 중독에 빠져 한 때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지난 2012년 늘어나는 한인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설립된 뉴욕 나눔의 집은 노숙인들이 경제적 궁핍과 각종 중독으로부터 벗어나 치유될 수 있도록 쉼터를 제공하고 하루 네 차례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INT 박성원 목사 / 뉴욕 나눔의 집
설립 초기, 작은 상가 한 켠에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던 뉴욕 나눔의 집은 3년 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 지역으로 쉼터를 이전해 더욱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배와 상담 외에도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중독으로부터 회복을 돕는 사역을 펼쳐 자립에 성공한 노숙인들이 다른 노숙인들을 섬기는 아름다운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INT 박성원 목사 / 뉴욕 나눔의 집
현재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노숙인은 21명, 이곳에 오게 된 사정은 각자 다르지만 대부분 오랜 노숙생활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젠 나눔의 집을 통해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고 회복되어 새로운 삶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INT 우성도 (가명)
INT 이집사 (가명)
이처럼 나눔의 집을 통한 사역의 열매가 증가하면서 이제는 뉴욕 뿐 아니라 타 주에서도 이곳을 방문하고 있지만 현재 시설로는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새로운 장소를 찾기 위한 계획과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박성원 목사 / 뉴욕 나눔의 집
길 위의 나그네들을 품은 나눔의 집은 이제 단순한 쉼터를 너머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 플러싱에서 CTS뉴스 손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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