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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1-17
조회 :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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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0년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 납북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고 김동식 목사를 기억하십니까? 사망한 지 19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요.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인권단체와 납북자단체들이 고 김동식 목사의 유해 송환을 위한 대국민 호소에 나섰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중국에서 탈북자 지원과 북한 선교활동을 해 오던 김동식 목사. 지난 2000년 1월 중국 연길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북한이 보낸 공작원들에게 납치됐습니다. 북한으로 끌려간 김 목사는 고문을 받았고, 이듬해 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후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 목사의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김동식 목사 피랍 20주기, 순교 19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시민단체인 선민네트워크를 비롯해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실 등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인 김 목사에 대해 한국정부는 그동안 생사확인 등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김 목사의 유해 송환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SOT 김규호 목사 /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김동식 목사 처럼 최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이밖에 500명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목사 납치에 대한 북한의 사죄와 납북피해자보상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또, 정부를 향해서는 김 목사를 비롯해 납북자와 국군포로, 억류자들의 생사확인과 유해송환을 촉구했습니다.
SOT 강사근 대표 / 대한민국미래연합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단체들은 앞으로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북한정부 상대 배상 청구 등 납북자 유가족 돕기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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