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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8-22
조회 :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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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중장년 복지를 위해 민관이 함께 손을 맞잡았다고 하는데요.
앵커: 지역 주민센터와 협력해 국내 최초 중장년 쉼터로 탈바꿈한 대조동루터교회를 찾아가봤습니다. 장현수 기잡니다.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한 대조동루터교회. 국내 최초 중장년 쉼터로 개방된 이곳은 교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교회로 들어서자 기도실이 나타나고 한 편엔 쉬어갈 수 있는 자리와 안마의자가 있습니다. 지하에는 악기를 연습할 수 있는 연주실이 있고, 외부인에게 자유롭게 개방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하루에 5번까지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언제든 건의함을 통해 교회에 필요한 부분이나 원하는 부분에 대해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대조동은 지역 1인 가구 비율이 44.7%로 은평구 내에서 가장 높고, 50세 이상 중장년과 노인비율이 39.6%로 높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조동주민센터가 중장년들의 자살을 막고 그들의 삶을 돌보기 위해 쉼터 설립을 모색했고, 2011년부터 8년 동안 교회 휴게실과 기도실, 화장실 등을 개방하고 주민들에게 음료도 무료로 제공해온 대조동루터교회가 쉼터로 적절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교회는 주민센터와 협력하며 교회를 찾는 중장년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문과 책 읽기, 바둑과 장기도 둘 수 있고 일자리 정보와 행사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중장년들은 교회에서 준비하는 나들이와 김치 담그기 등의 행사도 참여할 수 있으며,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회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기초생활 수급자 중장년 10명도 함께 참여하도록 주민센터가 협력할 예정입니다.
은평구청과 주민센터 측은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소외된 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복지 실천을 위해 “앞으로 더 긴밀한 민관협력 사례들이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Int 김미경 구청장 / 은평구청
대조동루터교회 최태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말로만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고 할게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며 교회를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최태성 목사 / 대조동루터교회
지역을 위해 문을 활짝 연 교회, 쉼터를 통해 중장년 복지의 사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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