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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4-26
조회 :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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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천안함 침몰 전사자들의 장례식이 일제히 진행되면서 온 국민이 대한민국 아들들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습니다. 전사자 46명 중 어느 누구하나 안타깝지 않은 사연이 없는 가운데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람'으로 불렸던 故 박석원 상사의 마지막 가는 길 송주열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 천안함 침몰 전사자 46명의 위패가 마련된 평택 2함대 합동분향소에는 각계각층의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합동분향과 함께 개별적으로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 박석원 상사의 시신도 26일 입관예배 후 홍성추모공원 화장장을 향했습니다. 태극기에 싸여 화장장에 들어가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놓칠세라 운구행렬을 멈춰 세운 사람들..... 이내 화로 문이 닫히자 어머니와 할머니는 연신 아들과 손자의 이름을 목 놓아 외칩니다. SOT 박석원 박석원 석원아 피아노와 드럼을 치며 찬양하기를 좋아했다는 박 상사, 강인한 대한민국의 군인이었지만 교회에서 만큼은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부활절이면 천안함 전우들에게 줄 계란을 손수 포장했을 만큼 영혼을 사랑하는 친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INT 박세호 / 언약교회 박석원 상사는 아버지에게도 아주 특별한 아들이었습니다. 천안에서 개척 목회를 했던 아버지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니던 신학대학도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2002년 해군 부사관으로 자원입대 했습니다. 부모의 뜻을 한번도 거스르지 않았던 아들. 아버지를 이어 한 영혼을 무던히도 사랑했던 박석원 상사, 못다 이룬 목회자의 꿈을 뒤로 하고 해군 선교의 비전을 당당히 선포하던 아들 생각에 아버지는 애써 참았던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INT 박병규 목사 / 故 박석원 상사 아버지 STD 28년 너무도 짧은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람으로 의미 있게 살았던 고 박석원 상사. 비록 육신은 한 줌의 재로 남았지만, 그의 희생과 사랑의 정신은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DVE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 / 故 박석원 상사 26일, 故 박석원 입관·화장 진행 SOT 박석원 박석원 석원아 강인한 해군, 평범한 교회 청년이기도 "매년 천안함 전우 위해 부활절 전도" INT 박세호 / 언약교회 2002년 부사관 입대, 군선교가 비전 영상취재 강권수 INT 박병규 목사 / 故 박석원 상사 아버지 STD 송주열 기자 (jysong@cts.tv) |